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와 관련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와 관련 "우리의 승인 없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우리 승인 없이 대북제재 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모든 사안은 한미 공감 하에서 협의가 있는 가운데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던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우리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같은 발언을 반복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것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외교부 설명으로 갈음해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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