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 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답례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 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답례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

 

백화원영빈관 이동 도중 퍼레이드… 도착 시간 19분 지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환영 영접과 함께 사열대 행사를 지켜본 뒤 백화원영빈관으로 이동했다. 과정에서 카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백화원초대소까지 가는 과정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며 “많은 북한 주민이 나와서 연도에서 환영했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퍼레이드 행사로 인해 백화원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문 대통령은 순안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치고 오전 10시 21분쯤 벤츠 S600 차량을 타고 백화원으로 출발했으나 예정된 11시보다 19분 정도 늦은 11시 19분에 도착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도 평양 도착 후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영빈관까지 55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차에 타서 이동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별도의 차량에 동승해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백화원에서 여장을 푼 뒤 오찬을 하고, 김 위원장과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됐다. 문 대통령과 함께 평향에 도착한 특별수행원은 평양 시내 고려호텔에 짐을 푼다. 

문 대통령이 벤츠 리무진을 타고 도착한 백화원은 평양시 대성구역 임흥동에 있는 영빈관으로 1983년 설립됐다. ‘백화원초대소’로 알려진 이름은 백화원영빈관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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