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유해 송환’이라는 선물을 미국에 안겨준 가운데, 북미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후속 협상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89)씨가 28일 오전 5시 48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씨를 10일 만에 재소환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 마지막 주말, 많은 시민이 피서지를 향했다.

◆‘유해 송환’ 선물 받은 트럼프, 종전 선언으로 화답할까☞(원문보기)

북한이 ‘유해 송환’이라는 선물을 미국에 안겨준 가운데, 북미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후속 협상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5돌인 지난 27일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했다. 이는 북한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한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 씨 빈소를 찾아 박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 씨 빈소를 찾아 박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종철 父 별세에 검·경·정치권 조문 발길 이어져☞

31년 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89)씨 빈소에 28일 각계각층의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하고 속죄의 뜻을 전했다. 민 청장은 방명록에 “평생을 자식 잃은 한으로 살아오셨을 고인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고인이 평생 바라셨던 민주·인권·민생경찰로 거듭나겠습니다”라며 추모 글을 적었다.

◆특검, ‘드루킹’ 10일 만에 재소환… USB 자료 추궁☞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씨를 28일 재소환했다. 특검팀이 김씨를 소환한 건 지난 18일 조사 이후 열흘 만이다. 특검팀은 그간 전략적 이유로 김씨를 소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태풍의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태풍 ‘종다리’, 29일부터 우리나라 영향… 폭염 해소엔 역부족☞

올해 12번째 태풍인 ‘종다리’가 28일 오전 일본 도쿄 부근까지 이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도쿄 남동쪽 51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7㎞의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회담 합의 첫걸음 ‘유해송환’… 완전한 비핵화 등 후속 합의이행에 탄력 붙나☞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였던 북한 내 미군 전사자 유해에 대한 송환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이행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사항인 완전한 비핵화 등에 대해서도 이행해 나갈지 주목된다. 미 공군의 C-17 수송기는 이날 오전 5시 55분 오산 미군기지에서 출발해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유해를 싣고 오전 11시 다시 오산기지로 돌아왔다.

◆美매티스 장관 “유해 발굴 인력 北에 파견 검토”… 북미대화 숨통 트일지 관심☞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에 대한 추가 발굴을 위해서 인력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에 대해 “더욱 광범위한 외교적 협상을 위해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본격 휴가철에 피서지 ‘북적’… 찜통더위 피해 해수욕장·계곡으로☞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 마지막 주말인 28일, 많은 시민이 피서지를 향했다.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관광지 등에는 피서객이 몰렸다. 이와 함께 피서지에선 축사 분뇨가 계곡으로 흘러들어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근로장려금 대폭 확대… 정부, 세제개편안 30일 발표☞

기획재정부가 오는 30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26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1인당 현행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인상하는 등의 세법개정안 논의 내용을 발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