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관내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 2018.7.24
지난 17일 관내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 2018.7.24

“부주의에 의한 유사 사고 지속해서 발생”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가 최근 대학교 실험실에서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대학교 실험실에서 지난 17일 오후 1시 18분경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곧바로 진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의 78%가 부주의로 나타나고 있다”며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과 맞춤형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험실은 유해물질과 독성가스 등에 상시 노출된 곳으로 주의를 기울여도 뜻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위험물 화재·폭발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종복 천안서북서장은 “다양한 실험실 환경과 연구 활동 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한 위험물질 저장·취급으로 유사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각종 위험물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와 실험장비 일상점검의 생활화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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