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지역일꾼에게 듣는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민선7기 지역일꾼에게 듣는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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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 (제공: 충남도의회)
[캡션]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 (제공: 충남도의회)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목표

지방자치 발전 위해 도민과 호흡

‘열린의정·공감의정·책임의정’ 방향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이 최근 취임하면서 “도민의 소망을 충실히 담아낼 것이며 언제나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9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 의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더 낮은 자세로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220만 도민과 동료의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의정 목표로 세웠다는 유 의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의정’ ▲도민 알권리 충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활동을 전개하는 ‘공감의정’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책임의정’을 의정 방향으로 삼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과 역점 과제’에 대해서 그는 “충남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원의 전문성 강화, 활발한 도민 참여, 생활 정치의 구현으로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소통하는 의회로써 대화와 토론을 중시하는 의회를 만들고 의원들의 윤리의식 강화로 품격 높은 의회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도의회 42명의 의원들은 조례제정 시 실행력 확보를 위해 사전 집행부와 충분한 의견을 조율하는 ‘합동검토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매년 의원발의 조례 시행현황을 점검하는 것을 정례화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입법평가 기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것 또한 유 의장의 뜻이다.

그러면서 유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에 대해 “도지사와 정당이 같다는 이유에서 집행부를 무조건 두둔하지는 않겠다”며 “충남의 미래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협력하고 소통하며 상호발전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가 단순히 도정을 견제, 감시만 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유 의장은 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유 의장은 “충남도만 보더라도 도청과 도교육청의 예산을 모두 합치면 10조원을 웃돌고 있는데 42명의 의원이 10조원의 예산을 심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너무 부족한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또 유 의장은 “앞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중앙부처,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대안으로 입법정책기능 지원을 강화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의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대 의회에서 폐기된 ‘인권 조례 부활’에 대해 유 의장은 “의장이기 전에 충남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권조례 폐지에 동의할 수 없었다”며 “근거 없는 낭설로 충남 인권 조례가 폐지됐고 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일해 달라는 도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 조항을 문제 삼는 인권조례 폐지는 모든 인간에게 보장돼야 마땅한 보편적 인권을 부정하는 것으로써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충남도의 청사진에 대해 그는 “당장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된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사회적 측면에서는 잦은 사회·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갈등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도의회는 민선 추진 중인 과제들을 안정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면서 지역현안 국가정책화, 경제위기 대응, 도민 기본권 보장에 특히 방점을 두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정책대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충남도와 함께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의 철저한 관리와 관광 자원 확보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진출 교두보 마련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축산 분뇨에 따른 악취 문제 해결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관리 체계 마련 ▲극심한 가뭄,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자연재해와 전염병 등을 꼽았다.

끝으로 유병국 충남도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해외관광객 유치, 전통산업 상호교류 등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더욱 촘촘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동북아 지방정부의 문화·관광협력을 주도하고 지방의회 교류를 통한 지역관광 등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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