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

“국내에 머물지, 해외로 갈지 결정 안 해”
“국민이 부르지 않으면 돌아오지 못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9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이번 주 중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지난 6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겠다.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 일선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빠른 시간 안에 나를 다시 불러들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나를 다시 부르지 않는다면 정치권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일선에서 떠나 국내에 머물지 해외로 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나를 아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데 늦어도 8월 안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국민의당 창당 직후 20대 총선에서 국민이 다당제를 만들어 줬다”며 “지금도 다당제를 수호해야 한다는 신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현행 선거제도가 계속되는 한 다당제를 지키기는 어려워질 것인 만큼 정치를 떠나 있는 동안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 주 안으로 기자간담회 등의 형식을 통해 향후 계획과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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