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열린 ‘한국교회 3.1절 99주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에서 찬양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유충국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열린 ‘한국교회 3.1절 99주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에서 찬양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유충국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여야, 일제히 “동성혼 반대”
정의당은 질의서에 무응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최기학·전계헌·전명구·이영훈 목사)이 주요 정당에 동성애와 동성혼 법제화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교총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기독교공공정책 질의에 대한 여야 정당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들은 주요 정당에 ▲동성애·동성혼 법제화 ▲자살 예방과 낙태 방지 ▲환경 ▲사이비 집단 문제 ▲생명존중 정책 등 8가지 질의서를 보냈다.

한교총은 각 정당에 “대다수 국민과 교계는 성적 지향을 차별 금지 사유로 규정해 동성애를 보호·조장하는 학생 인권조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인권조례는 폐지해야 하고, 새로 제정되지 않아야 한다”며 정당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큰 틀에서 동성애와 동성혼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질의서에 회신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동성애·동성혼 법제화는 반대한다면서도 다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전교조 합법화에 이어 동성애 합법화 추진과 동성애와 동성혼을 보호·조장하는 학생 인권조례 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성적 지향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학생 인권조례, 지방자치단체 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동성애와 동성혼을 보호·조장하는 어떤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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