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댓글여론 조작 김모(49, 필명 드루킹)씨의 범행에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와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4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댓글여론 조작 김모(49, 필명 드루킹)씨의 범행에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와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4

“송 비서관이 그렇게 말했다면 맞을 것… 일일이 기억하기는 어려워”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필명 드루킹)씨와 접촉한 사실 등과 관련해 송 비서관의 기억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함께 만난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선거 일정을 보내는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당시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그래서 일일이 누구와 함께했는지는 기억하기 어렵지만, 송인배 비서관이 그렇게 말했다면 맞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사무실에서 2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는 질문에 “그런 정도의 대화를 나누는 팀들은 부지기수로 많다”며 “어쨌든 송 비서관이 그렇게 말씀했다면 맞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저는 (드루킹 김 씨와) 첫 만남과 관련 제가 기억하는 그대로 기자회견 당시에 말씀을 드렸다”며 “의원실은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방이고 그 당시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또 “기자회견 때도 말했지만, 당시에 드루킹 김 모 씨가 했던 이야기나, 강연 요청 등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말했다”며 “또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상세히 소명했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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