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당·국가 최고직 추대 6주년 중앙보고대회가 1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당·국가 최고직 추대 6주년 중앙보고대회가 1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영남·최룡해·박봉주 등 참석
황병서·김원홍 등 해임 소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헌법상 최고 국가기관이자 우리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6차 회의를 11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북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을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통신은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회의 위원장 동지의 제의에 의해 황병서 대의원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김기남 대의원, 리만건 대의원, 김원홍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했다”며 일부 인사의 해임 소식도 밝혔다.

통신은 회의에서 “보고에 의하면 지난해 국가 예산 수입계획은 101.7%로 수행되였으며 지난해 보다 104.9%로 장성하였다”며 “지난해 국가예산지출계획은 99.8%로 집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이달 27일에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6월 초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북핵문제, 남북·북미 관계 등 대외 정책에 대한 일체의 메시지나 관련 입법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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