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예술단 방북… 친선 문화교류 강화 차원인 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한에서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거기에 남북 정상회담이라든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결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최고인민회의에 대해 “현재 북측 대의원들이 집결해 평양참관지 방문 등을 보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 8회 중 6번을 참석해 이번에 참석 여부 및 논의결과가 어떻게나올지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정기국회와 같은 격으로 전년도 예산결산, 올해 예산 보고 및 승인이 진행된다.
또 백 대변인은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것에 대해선 “북중 정상회담 후 북중 간 친선 문화교류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5년 12월에 무산됐던 북한 예술단 방중 공연이 다시 추진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9일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사업실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으며, 모든 부문·단위에서 자력갱생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 역량과 경제적 잠재력을 총동원해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의 3번째 해인 올해 경제전선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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