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일본 고노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미국을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일본 고노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10일 저녁 방한해 1박2일 일정… “한일관계·북핵문제 등 의견교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는 10일 고노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이날 저녁에 방한해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갖고, 11일 강경화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방한 기간에 현충원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대변인은 “고노 대신이 오늘(10일) 밤 한국에 도착해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후, 내일 저녁 출국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일본 외무 대신의 방한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있었던) 2015년 12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오전 외교부에서 고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며 “양측은 한일 관계와 북한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11일 현충원도 참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 대변인은 고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와 국민에 대한 예양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본 외무대신은 지난 2004년 마쯔무라 외무대신을 비롯해 수차례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예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노 대변인은 “대통령과 관련된 일정은 청와대에서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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