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정부, 국민 혈세 펑펑… 추경 반드시 막아낼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6일 문재인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위해 올해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그동안 국민 혈세를 이렇게 함부로 쓰는 정부를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 공동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반드시 추경을 막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정책, 최저임금 인상분 보전 모두 본질은 같다”며 “국민 세금으로 중소기업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서 해결한다는 것은 반시장적으로 실패가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모든 것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에서 나온 것인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성장이라고 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일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있는 일자리조차 없애는 정책만 줄기차게 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근본적인 규제개혁 노동개혁을 외면한 채 세정문제로 해결하겠다는 역대 최대의 무능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공동대표는 한편 안철수 전 대표를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선 공동대표와 상의를 거쳤고, 오늘 아침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임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