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018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7.5km 시각 장애에 출전한 한국 최보규 선수(왼쪽)가 가이드 러너 김우현의 도움을 받아 설원을 질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0일 오후 2018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7.5km 시각 장애에 출전한 한국 최보규 선수(왼쪽)가 가이드 러너 김우현의 도움을 받아 설원을 질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권상현(24)과 최보규(25)의 스프린트를 끝으로 10일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권상현과 최보규는 스프린트 입식 7.5㎞와 스프린트 시각 7.5㎞에서 각 14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는 ▲여자 6㎞ 좌식 ▲남자 7.5㎞ 좌식 ▲여자 6㎞ 입식 결승전이 진행됐고, 정오 이후 ▲남자 7.5㎞ 입식 ▲여자 6㎞ 시각장애 ▲남자 7.5㎞ 시각장애 메달 결정전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권상현 선수는 오후 12시 5분부터 시작된 남자 7.5㎞ 입식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결과 권 선수는 22분21초3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치고 전체 17명 중 14등을 차지했다. 권상현은 1.1㎞ 구간에서 10위를 기록하고, 2.2㎞ 구간에서 11위를 했으나 사격을 해야 하는 2.4㎞ 지점에서 패널티 2개를 받고, 4.9㎞ 지점에서 1개의 패널티를 더 받아 최종 14위에 올랐다.

오후 2시부터는 남자 7.5㎞ 시각장애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에는 총 1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중 한국 유일의 시각 장애 선수 최보규 선수도 포함됐다. 최 선수는 가이드 러너 김우현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치르고, 25분19초2로 결승지점에 들어오며 최종 14위를 차지했다. 최보규는 2.2㎞ 구간까지 17위로 가장 낮은 등수를 차지했지만, 사격이 이뤄지는 2.4㎞ 지점에서 7위로 훌쩍 등수를 높였다. 이후 3.68㎞부터 14위로 다시 등수가 하락했고, 4.9㎞ 지점에서 사격 패널티를 하나 받으며 최종 14위를 기록했다.

10일 바이애슬론 경기 결과 우리나라는 ▲이도연 12위(여자 스프린트 좌식 6㎞) ▲신의현 5위(남자 스프린트 좌식 7.5㎞) ▲이정민 11위(남자 스프린트 좌식 7.5㎞) ▲권상현 14위(스프린트 입식 7.5㎞) ▲최보규 14위(남자 7.5㎞ 시각장애)의 성적을 냈다.

이후 오는 13일에는 여자 10㎞ 입·좌식·시각장애, 남자 12.5㎞ 입·좌식·시각장애 경기가 진행되고, 16일에는 여자 12.5㎞ 입·좌식·시각장애, 남자 15㎞ 입·좌식·시각장애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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