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인권연대 청주지부가 지난 4일 강제개종 금지법 제정과 강제개종 목자 처벌을 촉구하며 청주 cbs방송국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제공: 강피연 청주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인권연대 청주지부가 지난 4일 강제개종 금지법 제정과 강제개종 목자 처벌을 촉구하며 청주 cbs방송국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제공: 강피연 청주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청주지부 ‘강제개종교육 철폐 카퍼레이드 펼쳐’
“청년 죽음으로 몰고 간 강제개종교육 중단하라”
“강제개종 금지법(종교차별금지법) 제정” 호소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강제개종교육으로 지난 1월 9일 구지인(27, 여) 씨가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인권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인권연대(강피연) 청주지부가 지난 4일 “강제개종교육이 대한민국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강피연 청주지부에 따르면 강제개종교육 철폐를 위한 카퍼레이드는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화순에 납치·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던 故 구지인(27, 여) 씨가 지난 1월 9일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카퍼레이드에는 홍보포스터를 부착한 대형버스를 포함해 130여대의 차량이 동참했으며 상당, 흥덕, 청원, 서원 지역 대형교회 주변을 돌며 강제개종과 구지인사건에 대해 집중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성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도 펼쳤다.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인권연대 청주지부가 지난 4일 강제개종 금지법 제정과 강제개종 목자 처벌을 촉구하는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제공: 강피연 청주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인권연대 청주지부가 지난 4일 강제개종 금지법 제정과 강제개종 목자 처벌을 촉구하는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제공: 강피연 청주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강피연 신진용 사무국장은 “돈벌이 강제개종 목사들의 살인까지 조장하는 최악의 범죄 행위를 묵과하는 한기총과 진실을 왜곡하는 CBS 또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똑같은 범죄자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짓밟고 행복한 가정을 파탄시키는 강제개종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법인 ‘강제개종 금지법(종교차별금지법)’을 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피연 대전·충청지부는 지난달 28일 대전시청 일대에서 강피연 회원,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강제개종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등 전국에서 14만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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