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복지담당 공무원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천안시 복지담당 공무원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SOS 버튼 112 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
“스마트워치 착용 후 안심이 돼 업무에 집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스마트워치 보급을 통해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가정폭력·알코올중독·정신질환 가구, 교정시설 출소 가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폭언과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복지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9개 읍면동에 스마트워치 27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21개 읍면동에 3대씩 총 63대의 스마트워치를 연말까지 보급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워치는 통화내용을 녹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동료 또는 112 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돼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병천면에 근무하는 한 사회복지사(32, 여)는 “병천면은 시골 지역이라 담당 면적도 넓고 상대해야 할 인원도 많아 항시 급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현장방문을 다녔다”면서 “스마트워치 착용 후에는 안심이 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석범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현장 방문 시 2인 1조로 가정방문을 하도록 하고, 스마트워치 보급으로 복지담당 공무원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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