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충직함과 용맹함을 상징하는 무술년 개띠.

올해는 이른바 ‘황금 개띠의 해’로 불리고 있는데요.

전국이 영하권의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이른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중림시장 상인들에게 무술년 새해는 어떤 희망으로 다가올까요?

(인터뷰: 양순호 | 생선 노점상인)
“장사를 하니까 장사가 잘 돼야겠죠. 임대료 내고 밥은 먹고살아야 하잖아. 그게 좀 안되니까 그게 많이 힘들더라고요. 힘이 들어도 손이 많아서 장사가 잘되면 좋은데 장사가 많이 안돼서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추운 몸을 이끌고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이에요.”

(인터뷰: 주금봉 | 상인)
“모든 게 잘 돼가지고 정말 윗자리 있는 사람들이 다 단합돼가지고 정치 좀 잘했으면 쓰겠어. 그래야 우리나라가 살지. 애들은 나를 도와줄 수도 없으니까 그냥 나만 벌어먹고 살고 애들만 잘되면 나는 그게 제일로 행복해요.”

(인터뷰: 손영남 | 환경미화원)
“시장 주민들이 발전해야 좋은 것 아니겠어요? 남북이 통일되면 좋죠. 통일되면 훨씬 경제도 살아날 거고. 열심히 노력해서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강정수 | 폐지 수거 25년차)
“그래도 열심히 해가지고 방이라도 있어서 잘 수 있다는 게 행복하죠. 건강하고요. 경제적으로도 일거리도 많고 돈도 좀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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