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독립기념관 제11대 관장.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이준식 독립기념관 제11대 관장.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평화통일 운동과 이어지는 독립운동사 재인식 필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 제11대 이준식(李俊植, 61) 관장에 지청천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외손자가 취임했다.

독립기념관은 1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신임 이준식 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17일까지 3년이다.

이준식 신임 관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원점으로서의 독립 운동사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독립 운동가들이 꿈꾸던 완전한 자주 독립국가의 연장선으로서의 평화통일 운동과 이어지는 독립운동사의 재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주요 기념행사 준비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지난 30년 동안의 성과를 이어받고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한국독립군 총사령관(1930)과 한국광복군 총사령(1940)을 지낸 지청천 장군(1888~1957)의 외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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