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과 두바이 장애청소년 경기 대회 해단식 장면. (제공: 나사렛새꿈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국가대표 선수들과 두바이 장애청소년 경기 대회 해단식 장면. (제공: 나사렛새꿈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항상 웃는 모습으로 주위에 긍정적인 에너지 전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 이예지(고2) 학생이 2017 APC(Asian Paralaympic Committee) 두바이 장애청소년 경기 대회 보치아 부문 BC4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이예지 학생은 충남에서 처음으로 보치아 국가대표로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예지 학생은 새꿈보치아선수단 및 충남보치아연맹 소속으로 지난 11월 27일~12월 6일 10일간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국가대표와 함께 집중훈련을 했다. 이어 지난 7~15일 9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고 15일 귀국했다.

학교 관계자는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파이팅을 외치는 이예지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도 승패의 결과를 떠나 끝까지 웃는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면서 “참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생각게 했다”고 말했다.

정영숙 나사렛새꿈학교 교장은 “예지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와서 다행이고 반갑다”면서 “장기간의 훈련과 세계대회 참가로 많이 피곤하고 지쳤을 텐데 밝은 표정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나사렛새꿈학교는 오는 1월 겨울방학 중에도 충남보치아연맹과 연계해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4주간(1주 3∼4회) 새꿈보치아교실을 운영한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이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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