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2017년 산천어축제장 맨손잡기 부스에서 외국인들이 산천어 맨손잡기에 참가해 산천어를 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2017년 산천어축제장 맨손잡기 부스에서 외국인들이 산천어 맨손잡기에 참가해 산천어를 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축제장 내부에 외국인 관광객 전용 면세점이 설치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면세점은 축제장내 대형 천막 안에 200㎡ 규모로 설치되며 화천지역 내 ‘외국인 관광객 면세판매장 지정증’을 받은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을 맡는다.

판매품목은 백화점과 공항 면세점 물품을 비롯해 지역산 농산가공품, 화천에서 생산된 기념품, 화장품, 인삼가공식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물품 등이 판매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화천읍에 외국인 면세점이 설치됐지만 축제장 내부에 면세점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축제 당시 역대 최대인원인 11만 447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지출 경비는 1인 평균 5만 90원에 그쳤으며 쇼핑 품목도 일부 기념품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군은 면세점 설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면세점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증가는 물론 향후 해외 여행사 유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