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화천산천어축제에 나타난 핀란드 산타클로스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2017년 1월 화천산천어축제에 나타난 핀란드 산타클로스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강원도 화천군 어린이가 산타클로스의 편지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 화천군)
강원도 화천군에 사는 어린이가 산타클로스의 편지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 화천군)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지난해 연말 핀란드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보낸 전국 6470여명의 어린이들이 산타의 답장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년 간 접수된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지난 12월초 핀란드 산타우체국으로 발송한 가운데 이후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2일까지 대다수의 아이들에게 개별적으로 핀란드 산타의 답장이 도착했다.

이번 축제에도 변함없이 임시 산타우체국이 운영돼 방문객 누구나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쓸 수 있다.

화천군은 오는 12일부터 사흘 간 핀란드 리얼산타와 엘프를 초청해 ‘산타 만나는 날’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군은 그간 축제장에서 임시 산타우체국만을 운영했지만 오는 2월말 화천읍에 연중 상설 운영되는 화천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산타에게 편지쓰기는 물론 핀란드 산타 기념품 판매와 산타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해 산타의 첫 방문에 아이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며 “내달 산타우체국 본점 건립을 계기로 관련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2015년부터 산타클로스 스토리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와 교류를 시작해 201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산천어축제장에 임시 산타우체국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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