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1일 산청에서 2018 도정 운영 방향 공유를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경남도가 지난 1일 산청에서 2018 도정 운영 방향 공유를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간부공무원, ‘도민 삶을 위한 자치분권 실현’ 위한 8대 과제 논의
한경호, 도 기능과 역할 재정립을 위해, 간부공무원 역할 강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지난 1일  산청에서 2018 도정 운영 방향 공유를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부공무원간에 상호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가치를 두고 미래 먹거리 산업 가속화 등 8개 분야를 강조했다.

8개 분야는 ▲자치분권 선도 모델 구축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 추진 가속화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골고루 잘사는 지역균형 발전 도모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 형태 ▲모두가 누리는 풍족한 문화 경남 실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경쟁력 있는 미래 농수산업 육성 등이다.

경남은 ‘자치분권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3개 국가산단 조성과 항노화 산업, 기계산업,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업 위기극복과 고용 안전망 확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강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 등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계획도 논의했다.

특히 ‘골고루 잘사는 지역균형 발전’계획을 설명하면서, 현 정부의 역점시책인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합천 신청사 이전 원년을 맞아 함께 누리는 행복한 문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방안을, 거창군에서도 서북부 경남(거창, 함양, 산청, 합천) 항노화 균형발전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간부공무원이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도의 역할이 시군의 행사지원을 위한 조직이 돼서는 안 된다. 시군의 갈등과 현안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생산적인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가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에도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이런 현상이 결국 도 패싱(passing)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간부공무원이 당면 현안을 잘 극복하고, 도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워크샵은 도 본청을 비롯한 사업소, 직속 기관과 시군, 출자 출연기관까지 포함해 간부 12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2일은 건국대 신병주 교수, 한명기 교수, 또 권경석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남명 조식과 리더의 역할, 자치분권에 대한 간부공무원의 기본적인 소양함양을 위한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경남도는 간부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에 앞서, 지난 10월 전체 공무원 330명에 대해 2차로 나눠 ‘참여 도정 실현을 위한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산청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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