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권한대행이 지난 24일 ‘2017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상에 ‘방송댄스팀’, ‘거제시 상문동 ‘벨리댄스팀’ 공동 수상
한경호 대행 “내년까지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 설치” 밝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2017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연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무대공연이 가능한 댄스, 악기연주, 풍물 등 6개 분야에서, 시군에서 추천한 총 23개 동아리팀이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다. 또 동아리팀 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도민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 단위 주민자치위원 협의체인 ‘경상남도 주민자치회’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권민호 거제시장, 유인석 경상남도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과 응원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개회식,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대회사에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분들은 국정과제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자치분권의 최일선이자 주역”이라면서 “생업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경남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도내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 설치와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민의 주민자치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도 내년부터는 경남도 주민자치회와의 협업으로 종합적인 박람회 형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진주시 판문동 ‘방송 댄스’팀과 거제시 상문동 ‘벨리댄스’팀이 공동 수상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3팀, 장려상 8개 팀 등 총 12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 중 3개 팀에 대해서는 내년 10월경 개최 예정인 전국대회에 경남도 대표로 출전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도내에는 184개소의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돼 2200여개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시설 예산 지원,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개최,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 등 관련 정책을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무대경연 동아리 팀 발표뿐만 아니라, 주민 자치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경연, 각종 공예, 미술품 등 전시, 토론회 등 주민자치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행사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경남도가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2017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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