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노이 하이트진로포차.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첫 해외 소주전문점을 열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하노이 시내인 바딘구 끄어박 거리에 한국식 실내포장마차 형태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258㎡ 규모의 진로포차 1호점은 수년간 한국 음식점을 운영해온 한국인 사업가와 제휴해 운영된다.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 등은 하이트진로베트남이 지난해 하반기에 3개월간 운영한 팝업스토어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취향을 고려해 꾸며졌으며 오는 10일 정식 오픈한다. 

회사 측은 내년에 진로포차 2호점을 열고 2020년까지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 직영점을 포함해 매장을 2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인 공략을 위해 현지 영업인력을 대폭 늘리고 장학사업과 환아 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진로포차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주류문화를 정착시켜 베트남 소주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3만 달러로 2016년 매출액인 252만 달러를 웃돌았다. 2020년까지 연간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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