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구 은행장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에서 직접 주례자로 참여한 모습 (제공: 우리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나라 상인이 주축이 돼 외국 자본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민족은행’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늘 고객과 함께하며 고객이 준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누고 있다.

은행의 수익은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사회공헌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인식하에 일회적인 사회공헌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경제적·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영 활동으로 공유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우리은행을 비롯해 前우리금융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이주여성을 비롯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 및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꿈과 희망으로 자라나야 할 다문화가족의 자녀와 대학과정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재단은 출범 이후 9차례에 걸쳐 총 2910명에게 약 19억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장학사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학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경제지식 함양과 올바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우리웨딩데이’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총 6차례의 행사를 통해 60쌍의 부부에게 피로연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 비용 일체를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광구 은행장이 결혼식 주례에 직접 참여해 다문화 부부의 행복과 안정적인 정착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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