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한교연은 5일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만 벌써 10번째”라며 “인민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전쟁광적 집착으로 핵무기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가”라고 규탄했다.

한교연은 전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전 세계가 아무리 평화를 부르짖어도 북한은 오로지 인류 공멸을 가져올 전쟁 준비에 광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목표는 핵보유국 지위를 얻는 것이다. 핵보유국으로 인정되면 한국을 재끼고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인민이 굶어 죽든 말든 오로지 핵무기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을 상대로 우리 정부는 언제까지 ‘북핵 폐기’라는 원론적 대책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교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설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배치를 놓고도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한반도 안보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강력한 대응 안보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한미일 3국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적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이 더 이상 무력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억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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