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자유·민주주의 수호로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
“확고한 한미동맹·대화를 통한 평화 이룩할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자기를 “흥남에서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6.25 전쟁의 국군·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께 특별한 존경심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 자리에 그 영웅들이 계시지만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 작전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전후 세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역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실들이 참전용사 여러분께 기쁨과 보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설명하며 이런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선 강하고 튼튼한 안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를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며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를 이룰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복지 향상에 대해 “여러분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답하겠다. 참전 명예수당과 의료, 복지, 안장 시설 확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라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