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학교는 어떻게 우리를 가장 환상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인 수학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가? 현대 수학 교육의 실패에 관한 짧지만 강력한 비평이다.

이 책은 표준화된 커리큘럼에 안주하는 수학 교육 방법을 거부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다양한 수학적 문제와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보여주며, 수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신적인 모험의 기쁨’을 경험하게 한다. 이를 통해 참된 수학의 의미가 무엇인지, 수학을 왜 예술이라고 말하는지 알려주고, ‘고통스러운 수학 수업’의 기억만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뒤늦게나마 수학의 본 모습을 접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 담긴 수학 교육에 대한 비평은 ‘수포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학생들에게 고통만 주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현실에서 수학 교육의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보여준다.

 

폴 록하트 지음 / 철수와영희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