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왼쪽부터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연합뉴스)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이달 말에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 위원장이 후임 총재로 내정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는 한은 총재 후보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주말 이전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국무회의에 총재 임명안이 상정 및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어윤대 위원장은 한은 총재 유력 후보로 거명돼 왔다. 이는 어 위원장이 한은의 인사 적체 등 내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어 위원장이 총재로 내정되면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에 맞춰 기준금리는 하반기 이후에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도 물망에 올랐다. 청와대는 한은 총재 후보군이 사전에 알려지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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