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최다 대출상’ 시상식. (제공: 건국대학교)

김제원씨, 8개월간 241권 대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이 지난 31일 독서의 계절을 맞아 문화행사를 열고 많은 책을 빌려 읽은 학생 9명을 선정해 ‘최다 대출상’을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책을 대여한 ‘독서왕’은 8개월 동안 241권의 책을 대출한 김제원(27, 남, 상경대학 경제학과 09학번)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한 주에 많게는 10권씩 읽은 셈이다.

최다 대출상 9명(학부생 7명, 대학원생 2명) 가운데 대학원생 최다 대출에는 백유미(대학원 생명공학과 생명공학전공)씨가 뽑혔다. 백씨는 같은 기간 121권을 대출했다.

학부 우수상은 118권을 대출한 민검재(공과대학 기계공학)씨와 117권을 읽은 염준혁(생명특성화대학 시스템생명특성학과)씨가 뽑혔다. 9명의 학생 모두 8개월간 100권 이상의 책을 대출해 읽었다.

김제원씨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이다.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김씨는 군대에서 읽은 2권의 책(고승덕 변호사의 ‘ABCD 성공법’과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자신을 다독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했다.

김씨는 “책의 가르침을 통해 변화하는 나의 모습이 좋아서 그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며 “군대를 제대한 이후에는 식사를 끝낸 이후와 자기 직전 등 매일 1~2시간씩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책을 고르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 김씨는 “일단 대형서점에 가서 각 분야별로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본 후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하거나 도서관에 없는 경우 신청한다”며 “건국대 도서관은 최신 서적이 빠르게 배치돼 원하는 책을 읽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 8개월 동안 241권의 책을 대출해 ‘독서왕’에 선정된 김제원(27, 남, 상경대학 경제학과 09학번)씨.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