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닥터(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참가자 5기 해단식이 열린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닥터 정 5기 해외탐방프로그램 해단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가 ‘닥터(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참가자 5기 해단식을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닥터 정 해외탐방에 참가했던 3~5기 학생 40여명과 정건수 총동문회장(상학 68, ㈜대득스틸 회장), 유재원 교학부총장, 송 혁 학생복지처장, 김진기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동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은 정 회장이 모교 후배에게 해외문화탐방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뜻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억원을 기부해 추진됐다. 5회에 걸쳐 총 103명의 학생이 해외탐방을 다녀왔다.

이날 해단식에서 김진기 대외협력처장은 정 회장의 학교를 위한 기부와 각종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으며 송 혁 학생복지처장은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의 지난 성과를 보고했다.

닥터 정 해외팀방프로그램은 지난 1기부터 다양한 주제를 내걸고 여행을 진행했다. 1기 학생 20명은 지난 2012년 12월 겨울방학 13일 동안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주제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를 탐방했다.

이번 5기에는 20명이 선발돼 지난 6월 24일부터 14일간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탐방했다. 이들은 대영박물관, 에펠탑, 몽마르뜨 언덕, 융프라우, 두오모성당, 베니스 곤돌라, 바티칸박물관, 콜로세움 등 유럽 각지를 탐방하며 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웠다.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의 5기까지 누적 지원자 수는 1200명이 넘고 평균 10대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5기 대표 배명준(체육교육과 12)씨는 “이탈리아에서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스위스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삶을 볼 수 있었다”며 “프랑스에서는 진정한 멋이 무언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 정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많은 건국대 학생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를 넓히고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계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후배가 학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닥터 정 프로그램 경험 학생 최소 500명’을 넘게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학생이 서로 돈독히 유대를 다지고 건국의 미래를 함께 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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