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여중생 이모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12일 사상경찰서 3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 이모(13) 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길태(33)의 심리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10시 45분경 김길태는 사상경찰서 1층 수사지원팀에서 형사과 쪽으로 이동했다. 떡진 머리는 그대로였으며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길태가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보이자 경찰은 그가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이날 형사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동하는 김길태를 언론들도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경찰은 11일 밤 김길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12일 오후에 열릴 구속전피의자심문에서 결정된다. 오후 2시에는 김길태에 대한 공식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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