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미래 전기차 I.D.의 모습. 형태는 골프를 닮았고 2025년엔 자율주행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제공: 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 사태’ 돌파 위한 미래 비전 “2025년 전기차, 100만대 생산”
1회 충전 600㎞ 주행 ‘미래 전기차 I.D.’ 전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일으킨 폭스바겐은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생산·판매 계획을 밝히는 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28일 저녁(현지시간) 폭스바겐은 ‘2016 파리모터쇼’가 열리는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폭스바겐그룹 미디어 나이트’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이겨나가고,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미래 전기차 ‘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D.는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에 근간으로 활용될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10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해 전기차 시장을 선두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I.D.는 ‘스마트한 지속가능성’ ‘자율주행’ ‘직관적인 사용편의성’ ‘커넥티드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폭스바겐의 핵심 미래 전략인 ‘씽크 뉴(Think New)’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골프와 동급인 I.D.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도심 운전과 장거리 운전, 공간 활용성과 함께 최신의 디지털 연결 기술이 적용된 콤팩트 전기차로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I.D. 파일럿(Pilot) 모드’를 적용할 경우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며, 이 기능이 포함된 모델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폭스바겐 미래 전기차 I.D.의 뒷모습 (제공: 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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