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아우디 RS 3 세단’ (제공: 아우디코리아)

5세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재규어 최초 전기차도 주목
인피니티, VC-터보 고성능 엔진, QX 콘셉트SUV 선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6 파리모터쇼’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공개가 이어졌다.

30일 아우디는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콤팩트 세단 중 최초로 고성능 개념의 RS배지를 단 ‘뉴 아우디 RS 3 세단’을 선보였다.

이 차는 2.5 TFSI 알루미늄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6kg.m의 성능을 낸다. RS 특유의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다. 아우디 측은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4링크 리어 액슬을 적용해 단단하고 낮아진 차체가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 30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뉴 아우디 Q5’ (제공: 아우디코리아)

‘뉴 아우디 Q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선보였다. 이 차는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을 내놓은 후 8년 만에 나온 2세대 모델이다. 외관은 스포츠 감성을 더했고 댐퍼 컨트롤을 적용한 에어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을 높였다. 자율주행기술(ADAS)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내년 초 유럽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4만 5100유로(약 5580만원)가 전망된다.

▲ BMW는 쿠페 스타일의 ‘X2 콘셉트’ (제공: BMW코리아)
▲ BMW ‘X2 콘셉트’ (제공: BMW코리아)

◆BMW 스포티한 ‘X2 콘셉트’ 선봬

BMW는 쿠페 스타일의 ‘X2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면 디자인은 더블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보다 살짝 낮게 자리 잡은 대형 공기 흡입구 디자인으로 차량의 중심이 낮아 보이며 역동적인 활력을 강조했다. 육각형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헤드램프 중앙에 블루 색상의 ‘X’ 조명을 배치했다. 전면부 하단의 양쪽 사이드에는 삼각형 형태의 공기 흡입구도 인상적이다.

후면 디자인은 슬림한 뒷 창문과 수평 라인의 폭을 강조했다. 후방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글래스하우스가 차량 후면의 어깨 부위를 강하게 형성하면서 차량의 폭넓고 근육질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리어 램프는 친숙한 ‘L’자 형태의 LED를 적용해 입체적이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 BMW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BMW X2 콘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일상 주행의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다”고 소개했다.

▲ 재규어 ‘I-TYPE’ 전기차 레이싱카 (제공: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 랜드로버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의 역사 (제공: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I-TYPE’ 전기차·5세대 디스커버리 공개

재규어·랜드로버는 프리미엄 패밀리 SUV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최초 전기차 ‘I-TYPE’를 공개했다.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는 전천후 주행능력과 실용성을 갖춰, 디스커버리의 27년 역사를 이어간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2·3열 좌석을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가 도입됐다. 9개의 USB포트와 최대 8개 기계가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핫스팟,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 어플리케이션 등을 탑재했다.

재규어 최초 전기차 ‘I-TYPE’도 소개했다. 이 차를 가지고,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팀은 오는 10월 포뮬러 E 챔피언십 3시즌에 출전한다.

▲ 인피니티 ‘VC-터보’ 엔진 (제공: 인피니티 코리아)
▲ 인피니티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 컨셉트카 (제공: 인피니티 코리아)

인피니티는 세계 최초의 양산 가능한 가변압축기 엔진인 ‘VC-터보’를 공개했다.

고성능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디젤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토크·효율성을 결합하면서 동시에 배기가스를 줄였다. 인피니티 측에 따르면, 이 엔진은 268마력의 출력과 390Nm의 토크를 목표로 개발돼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지만, 효율성은 훨씬 앞섰다.

인피니티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이는 향후 출시될 QX 모델 디자인의 기준을 제시하며, 차세대 중형 프리미엄 SUV에 대한 인피니티의 비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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