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 전시된 볼보자동차 올 뉴 XC90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년 2000대까지 예상… 사전예약 500대
“의외로 가솔린·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잘 팔려”

[천지일보 인천=손성환 기자] “올해 판매 목표는 약 1000대이며, 내년엔 2000대까지도 예상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3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올 뉴 XC90’의 언론 시승회에서 “지난 3월 사전 예약을 시작해 현재까지 500여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XC90’은 반(半)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2’가 적용돼 국내외에서 최고급 SUV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 3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올 뉴 XC90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윤모 대표는 “스웨덴 공장에서는 이례적으로 3교대를 하는데도 3~6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 세계 대기 물량은 약 4만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XC90은 국내에서는 7월부터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미드십SUV(최고급SUV)브랜드로 BMW·벤츠·아우디·랜드로버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볼보의 SUV도 성능과 기능, 디자인 면에서 뒤처지지 않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뉴 XC90’은 전 차종에 '파일럿 어시스트2' 반자율주행 기능과 상시사륜구동(AWD)을 적용했다. 또 아이패드 같은 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에 모든 차량 작동 기능을 담았고, 전체적으로는 간결하면서 고급스럽게 디자인 했다. 종류는 D5(디젤), T6(터보 가솔린), T8(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됐다. 각 3종류에는 최하위 트림인 모멘텀부터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엑설런스까지 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는 질의응답 시간에 “XC90의 사전예약 판매 비율은 디젤이 65%이고, 가솔린 터보는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를 차지했다”면서 “특히 예상 외로 고가의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이 전체 예약판매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차량 가격은 최저가 트림인 D5 AWD의 모멘텀이 8030만원이며, 최고가 T8 AWD의 엑설런스가 1억 3780만원이다. 볼보는 미국·유럽보다 가격은 최고 2000만원까지, 옵션가격은 최고 1000만원까지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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