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신규 1만7845대… 베스트셀링, ‘BMW 520d’
유럽 브랜드 76.1% 차지… 디젤車 63.5%로 가장 많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BMW가 메르세데스 벤츠를 꺾고 올해 들어 처음 월간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2% 줄었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42대), 아우디 A6 35 TDI(492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22대) 순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25.9% 감소한 1만 784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 8202대보다 2.0% 감소했고, 올해 누적판매는 7만 3844대를 달성해 전년 7만 7171대 대비 4.3% 감소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040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3558대, 아우디(Audi) 2474대, 포드(Ford/Lincoln) 979대, 토요타(Toyota) 977대, 폭스바겐(Volkswagen) 784대, 렉서스(Lexus) 745대, 랜드로버(Land Rover) 697대, 미니(MINI) 610대, 닛산(Nissan) 515대 등으로 10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크라이슬러(Chrysler/Jeep) 476대, 볼보(Volvo) 390대, 푸조(Peugeot) 341대, 재규어(Jaguar) 286대, 인피니티(Infiniti) 277대, 포르쉐(Porsche) 258대, 혼다(Honda) 203대, 캐딜락(Cadillac) 87대, 피아트(Fiat) 58대, 시트로엥(Citroen) 41대, 벤틀리(Bentley) 3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7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6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558대(53.6%), 2000~3000㏄ 미만 6845대(38.4%), 3000~4000㏄ 미만 841대(4.7%), 4000㏄ 이상 581대(3.3%), 기타(전기차) 2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 3586대(76.1%), 일본 2717대(15.2%), 미국 1542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차량이 1만 1338대(63.5%), 가솔린 5093대(28.5%), 하이브리드 1394대(7.8%), 전기 20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 7845대 중 개인구매가 1만 1291대로 63.3% 법인구매가 6554대로 36.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41대(27.8%), 서울 2812대(24.9%), 부산 712대(6.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313대(35.3%), 대구 1087대(16.6%), 부산 1014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 및 공급부족 등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 BMW 5시리즈 (제공: 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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