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7일 오전 9시 30분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이날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여야가 “무모한 도발”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새누리당은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한 제재가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북한 스스로 방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이제 북핵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위한 결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성수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뜻을 밝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무모한 도발”이라며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대북 제재의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고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 당국이 내부 결속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이겠지만 국제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도발은 체제 유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강행으로 겪게 될 대가는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오전 9시 3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됐다. 추진체는 서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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