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역술인협회, 국회서 ‘제2회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 개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의 저명한 역술인과 도인, 무교인들이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국운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회장 백운산) 주최로 ‘제2회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전각사 오민경 선생이 ‘국운융성기원 및 2016년 병신년 운 맞이 재수굿’을 봉행, 한반도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역술인 발표자로 나선 김민정 한국역술인협회 부회장은 병신년의 국운에 대해 침체기를 극복해야 하는 과도기에 놓인 운이라 말했다. 그는 “혼란과 갈등, 작은 사안들 때문에 상반기는 다소 우왕좌왕하는 시기지만 8~9월 접어 들어가면서 안정과 대안이 하나씩 생겨날 것”이라며 “경기의 안정과 국민의 정서 등이 (한마음으로) 자리 잡아, 성과를 이루어 가기 시작하는 대기만성의 해”라고 밝혔다.

도인인 김덕현 구세영우회 회장은 “국제 여론을 결집해서 한반도 내 비무장지대를 중심권으로 유엔 사무국을 유치하도록 해 통일의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교인 이숙자(마고삼성 신당) 선생은 “병신년 올 한 해는 대한민국이 몹시 시끄럽다. 4년 만에 치르는 총선으로 상반기는 각 분야에서 갈등이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7~9월 사이에 위기감이 고조된다. 분주하고 시끄러우나 대통령이 꿋꿋한 리더십으로 잘 극복하리라 본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국운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발표회에 앞서 국운융성기원 재수굿(기원굿)을 드린 오민경 선생은 공수(무당이 신령이 내려 신의 소리를 내는 일)를 통해 “병신년은 정치·사회적으로 시끄럽다. 큰 사고는 한두 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남북의 관계 회복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는 국운을 전했다. 

▲ 병신년 국운 발표회에 앞서 전각사 오민경 선생이 ‘국운융성기원 및 2016년 병신년 운 맞이 재수굿’을 봉행, 한반도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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