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가 이슬람권 바이어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에 무슬림 전용 기도실을 개소, 행사에 참석한 김인호(왼쪽 다섯번째) 한국무역협회장과 모하메드 알리(오른쪽 다섯번째) 튀니지 대사 등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에 무슬림 전용 기도실이 문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코엑스에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무슬림 전용 기도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문을 연 기도실은 무슬림 관광객들과 이슬람권 바이어들을 위해 마련됐다.

무슬림들은 하루 5번 정해진 시간에 기도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무슬림들의 신앙을 배려해 인천공항, 남이섬 등에도 별도로 기도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도실은 전시장 3층에 마련됐으며 무슬림 문화를 배려해 남녀가 따로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3시~오후 10시까지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메카를 향해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키블라(기도하는 방향)를 비롯해 코란, 예배 카펫, 시계, 나침반 등을 비치해 무슬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전 세계 무슬림은 약 18억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이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무슬림 기도실 개소로 무역·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슬림과의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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