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6년 연두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2일 대북제재와 관련해 “늘 하던 식(business as usual)이 아닌 ‘무관용(zero tolerance)’의 엄중함을 안보리 제재 내지 여타 실효적 제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6년 연두업무보고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실효적 제재조치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관건은 중국의 협력수준”이라며 “핵실험 직후부터 대통령과 외교장관 차원에서 중국 측에 대해 전례 없이 강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중국 측이 북핵불용에 대한 의지를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시기임을 강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6자회담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5자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6자 틀 내에서 5자간 공조를 통해 대북압박을 강화해 나가며 한미일, 한일중, 한미중 등 3각 협력도 창의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현재까지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 장관은 ‘한미일중러’ 5자간 공조를 강조하며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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