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국어B형 빼고 어려웠다”… 만점자 비율 감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B형을 제외한 국어A형,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수험생에게는 2일 성적표가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34점(0.8%), 국어B형 136점(0.3%), 수학 A형 139점(0.3%), 수학B형 127점(1.65%), 영어 136점(0.4%)이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 B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아졌고 나머지 국어 A형은 2점, 수학 A형은 8점, 수학 B형은 2점, 영어는 4점씩 최고점이 올라갔다.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우면 낮아지고 어려우면 올라간다.

만점자 비율도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국·영·수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줄었다. 특히 영어 영역은 지난해 만점자가 3.37%를 기록했지만 올해 만점자는 1%도 안 됐다.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컸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동아시아사의 만점자 비율이 0.68%에 불과해 문제가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와 사상(1.1%), 사회·문화(1.82%)도 만점자 비율이 1%대에 그쳤다. 반면 한국사는 만점자 비율이 10.4%에 달했으며 세계지리(8.19%)와 세계사(7.28%)도 만점자 비율이 높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 I의 만점자 비율이 0.03%에 그쳤으며 지구과학 I(0.87%), 화학 II(0.83%)도 문제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물리 II는 만점자 비율이 11.5%에 달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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