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커리어넷 조지연 본부장, 치협 박영섭 부회장, 치위협 김민정 부회장. (사진출처: 대한치과의사협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커리어넷(대표 강석린)이 지난 13일 MOU를 체결했다. 이는 유휴인력 활성화를 통한 개원가의 구인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식은 각 기관에서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의료계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한 유휴인력 재취업 지원, 관련 직무교육 업무 등 상호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치협은 구인 희망기관을 모집하는 한편, 커리어넷의 축적된 인력알선 관련 전문성을 통한 시간선택제 및 대체인력의 신규 인력창출과 치과의료기관의 치과위생사 부족현상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97%가 여성이며, 결혼ㆍ출산ㆍ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유휴인력 발생을 예방하기로 했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미국의 경우에도 대부분 파트타임 근무를 한다”며 “시간선택제와 대체인력 등을 활용한 일과 가정의 균형있는 분배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평균연령이 45세 정도로 직업수명이 길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결혼ㆍ출산ㆍ육아 등에 이유로 평균 직업수명이 3.5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양한 직업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한 시간선택제 및 대체인력 사업은 치과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치과위생사협회와 수년간 지속해온 유휴인력교육 사업에 커리어넷의 취업 알선에 대한 전문성이 보태지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교육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접수 가능하다. 구인을 희망하는 치과의료기관은 11월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 굿잡페이지를 통해 구인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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