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전 세계 치과인의 축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8~10일 열린다. 

올해로 12년을 맞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는 국내외 300여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 전시회로 최신 치과기자재 정보와 국내외 치과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학술대회와 전시회로 구성된 이 행사는 학술대회 9~10일 2일간, 전시회 8~10일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치과의사 과잉 배출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치과계를 위해 ‘치과의사로 해외진출하기’를 주제로 두바이와 캐나다 지역을 중점으로 한 두 개의 강의가 주목할 만하다.

이 강의에는 현직 두바이 보건부 구강정책관이 직접 연자로 나서 두바이 진출의 노하우를 전하며, 캐나다 강의는 유진수 원장(향기로운 치과의원)과 강주성 원장이 발표한다.

전시품목으로 유니트체어 및 진료용 관련장비, 방사선 진단기기, 레이저기기, 진료용기구, 임플란트 기재, 치과용약품류, 치과위생용품, 병원설비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전문화된 상품이 전시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야심 차게 준비하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최남섭 회장에 따르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은 불법 네트워크치과와 기업형 사무장치과로 인해 죽어가는 동네 치과를 살리는 것으로 대다수 선량하고 양심적인 치과들이 1인 독점형 구조를 지닌 사무장치과에 밀려 폐업하는 상황을 막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또한 이 캠페인의 골자는 기업형치과가 들어오며 문제가 된 과잉·편법·위임진료 등을 금하는 내용으로 가입 시 실명 등 인적사항을 밝히고 사진과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한 후 다섯 가지 양심선언을 하며 동참할 수 있다. 치협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기한을 두지 않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