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자고 있던 학생 9명 사망
“비극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

천안시티FC가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티FC) ⓒ천지일보 2024.03.27.
천안시티FC가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티FC)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티FC가 지난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003년 3월 26일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로 자고 있던 9명의 학생이 사망한 사고다.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해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학생·교직원들이 참여해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천안시티FC 강명원 단장을 비롯해 김태완 감독, 김형목 사무국장, 주장 이웅희가 참석했다. 묵념, 헌화를 통해 축구선수들을 꿈꾸던 어린 학생들의 넋을 기렸다.

천안시티FC가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티FC) ⓒ천지일보 2024.03.27.
천안시티FC가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티FC) ⓒ천지일보 2024.03.27.

김태완 감독은 “축구선수를 꿈꾸던 어린 학생들이 너무나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면서 “화재로 잃어버린 어린 축구선수들을 기리며,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저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장 이웅희는 “2003년에 저도 대전에서 중학교 축구부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사고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며 “축구 꿈나무였던 학생들을 기억하며 천안시티FC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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