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힌두교 최대 축제인 ‘홀리(Holi)’를 맞아 세계 곳곳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었다.
홀리는 매년 음력으로 마지막 보름달이 뜨는 날,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이 끝났음을 알리고 봄의 시작과 선이 악을 이겼음을 축하하는 축제다.
홀리는 힌두교 전설을 바탕으로 하며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축제의 배경이 되는 신화가 전해지는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사람들은 이 축제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으로 여긴다.
축제 첫날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모든 부정적 요소를 불에 태워버리기 위해 기도한다. 색채의 축제로 널리 알려진 둘째 날에는 봄의 시작, 봄 수확의 시작, 겨울이 지나고 자연의 회복을 축하하는 축제가 열린다.
인도와 파키스탄, 네팔, 태국 등에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거리에서 서로에게 색 가루를 뿌리며 축제를 즐겼다.
미국, 피지, 모리셔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인도인들은 홀리를 기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솜 기자
som@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포토에세이] 하얗고 연분홍 봄꽃 향기 가득한 서울 도심
- [국제 포토에세이] 야자수에서 12시간… 캄보디아 농부의 하루
- [국제 포토에세이] 올해는 클래식으로 승부… 오스카 레드카펫
- [국제 포토에세이] ‘더 빠르게, 더 높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 [국제 포토에세이] 뉴욕이 사랑한 ‘자유의 상징’ 부엉이 하늘로
- [포토에세이] 진홍빛으로 물들인 홍매화에 쉼을 얻다
- [국제 포토에세이] ‘각양각색’ 세계 부활절 기념
- “기독교인 폭력사건 45% 급증”… 인도 ‘개종금지법의 역설’
- [국제 포토에세이] 캄보디아 수백년 전통 ‘소달구지 경주’
- [국제 포토에세이] ‘지상 최대 물 축제’ 태국 송끄란
- [국제 포토에세이] 전쟁·인질·반유대주의… 우울한 올해 유월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