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홍매화와 직박구리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직박구리 ⓒ천지일보 2024.02.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봄의 기운을 머금고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이 바로 매화다. 홍매화로 입소문이 난 양상 통도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통도사의 매화나무는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어울려 그 기품과 유명세가 자자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통도사는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하늘 높이 치솟은 해발 1081m의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사찰 중 하나다.

 

통도사 1주차장에서 내려 사찰로 향하는 길목에서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잠시 멈춰 섰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다시 한 걸음 한 걸음을 떼면서 산사로 향했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알록달록 색깔로 줄지어 있는 풍등이 손님을 맞이한다. 풍등 끝에는 천왕문이 자리하고 있다. 천왕문은 사천왕(四天王)상을 두고 외부의 사악한 모든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천왕문을 지나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매화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백매화와 홍매화다.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벌들과 새들이 잠시 쉼을 얻는다. 관광객과 함께 전국에서 온 사진사들이 좋은 프레임을 얻고자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담는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통도사에서 명성이 자자한 영각 옆 자장매화로 발걸음을 옮겼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심었다. 수령이 약 370년이 된 매화나무는 율사의 호를 따 ‘자장매’라는 이름을 붙였다. 파란 하늘에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홍매화다.

 

특히 경내에서 가장 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해 있어 개화가 이르기에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매화나무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산사 중 대표적인 사찰로 매화나무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가 있어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적극 추천해 본다.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백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백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직박구리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직박구리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직박구리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직박구리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백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와 백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백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백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핸드폰에 담긴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핸드폰에 담긴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통도사 홍매화 ⓒ천지일보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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