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왼쪽)과 같은 값에 반찬 양을 최대 47% 늘린 ‘혜자가득’ 도시락(오른쪽)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왼쪽)과 같은 값에 반찬 양을 최대 47% 늘린 ‘혜자가득’ 도시락(오른쪽)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4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슈링크플레이션 역행… GS25, 반찬 양 47% 늘린 혜자도시락 선봬

GS25가 개학 시즌을 맞아 반찬 양을 크게 늘린 도시락을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혜자가득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혜자가득 챌린지는 GS25가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혜자도시락) 재출시 1주년을 맞아 배우 김혜자씨의 최초 당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지난해 2월 김씨는 GS25와 함께 혜자도시락을 선보이며 ‘학생과 청년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GS25는 지난 1년간 가성비를 극대화한 도시락을 출시하고 최대 90%가 넘는 할인 혜택 행사를 비롯 다양한 프로모션을 혜자도시락에 집중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도시락 9개, 김밥 4개 등 총 19종의 ‘혜자로운’ 간편식이 3월 중순까지 누적 약 30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많은 고객에게 선택을 받았으며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 해법 상품으로 특히 조명받았다.

이번에 실시되는 혜자가득 챌린지는 가성비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된 ‘혜자’에 ‘가득’이 더해진 캠페인이다. GS25가 지난 1년간 혜자도시락 관련 블로그,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도시락의 맛과 양 등 품질에 만족한 것을 넘어 ‘엄마’ ‘집밥’ 등을 이야기하며 정서적 만족까지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으로도 한 끼 식사를 넘어 마음까지 ‘가득’ 채우는 도시락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아낸 것이다.

이를 위해 GS25는 도시락 주된 반찬 양을 최대 47% 늘리되 가격은 동일한 증량 도시락을 선보인다. 같은 가격에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역행하는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기간별 운영 상품은 오는 19일까지 ‘반반제육’, 27일부터 4월 2일까지는 ‘함박앤돈까스’, 내달 10~16일에는 ‘통통쏘야 불고기’ 등으로 학생들 끼니를 걱정하며 재출시를 결심해 준 김씨의 당부를 실천하고자 특별히 개학 시즌에 맞춰 준비됐다.

민정환 GS25 FF팀 매니저는 “혜자도시락은 단순한 상품 브랜드를 넘어 1인 가구 증가 및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만족을 주는 대상에게 붙여주는 수식어로 승화했다”며 “우리가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김혜자 선생님의 나눔에 대한 철학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객이 ‘갓성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고객이 ‘갓성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대규모 물가안정 ‘갓성비’ 행사 진행… ‘편장족’ 공략

세븐일레븐이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정부 목표인 2%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계 소비에 있어 가격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무려 20%까지 뛰어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고공행진 중인 장보기 물가를 되돌려 놓기 위해 달걀, 두부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20여종의 상품에 대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신선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다량의 점포 수를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서도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증가 추이에 따라 지난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으며 특히 과일 및 야채 매출이 25%까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오는 31일까지 고물가 대응을 위한 ‘물가안정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상품 중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굿민안심달걀 15구’는 3900원, ‘굿민안심달걀 10구’는 ‘2900원’, ‘굿민안심콩나물 300g’은 1100원, ‘굿민한끼두부 300g’은 1250원에 판매된다. 모두 일반 정상가 대비 10~20%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도 30%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비비고썰은배추김치 900g’은 7700원, ‘비비고총각김치 400g’과 ‘비비고열무김치 400g’은 5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비비고 만두 2종 또한 2봉지에 8000원으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3월 개학 시즌에 접어든 만큼 ‘신학기 맞이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학생들이 즐겨먹는 핫바, 훈제달걀, 빵, 만두, 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들로 진행되며 일부 상품(오는 15일까지)을 제외하고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먼저 ‘훈제란 2입’ ‘비비고베이직교자만두’와 핫도그 상품 2종, 핫바 상품 3종 등 총 7종의 상품에 대해서는 친구와 나눠먹기 좋도록 1+1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빅오리지널빵’, 부리또 2종, 피자 2종의 경우 2+1 행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장기간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소비 심리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에도 한 달간 ‘신년맞이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달걀, 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냉장안주, 냉동만두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겨울철 인기 상품인 ‘베리딸기스윗샌드’까지 구성됐으며 총 20여종의 상품에 대해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 성장함에 따라 생활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신선식품 쪽으로 상품 수 확대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쓰는 만큼 행사가 종료 이후에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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