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탱크 몬 사진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신형탱크는 2020년 10월에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공개되었던 신형탱크(좌)에 상부포탑주변을 반응장갑으로 추가한 것(우)이 확인되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4.3.14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신형탱크는 2020년 10월에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공개되었던 신형탱크(좌)에 상부포탑주변을 반응장갑으로 추가한 것(우)이 확인되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4.3.1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연합훈련 종료날인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탱크 부대를 방문했다. 연일 훈련장을 찾아 전쟁 준비를 다지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땅크병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주력 땅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 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모는 사진도 공개했다. 신형 탱크는 기존의 주력 천마호·폭풍호 등을 대체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앞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를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탱크부대 장병들도 치하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격앙된 투쟁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

또 이번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한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격려하면서 "적의 수도를 점령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는 부대"라고 소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에 대응해 이뤄진 것이라는 관측인데, 지난 4일 시작된 연합연습은 이날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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