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강동 종합온실 준공식·공수부대 훈련 시찰
군사 활동 동행 이어 경제 분야 활동 세 번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딸 주애와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딸 주애와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 인근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돌아보며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15일) 강동 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준공식에 대해 “원통형 남새재배장치 온실, 반구형 유리수경 온실을 비롯하여 독특한 양상의 현대적인 온실들이 장관을 이룬 강동 종합온실은 수도 시민들에게 갖가지 품종의 남새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동무들은 자기들의 복무의 자욱과 전투적 위훈이 새겨진 자리우에 인민에게 선물할 크나큰 재부를 떠올렸다”고 준공을 축하한 뒤 “국가 앞의 모든 도전과 난관이 우리 군의 우선적인 격멸표적이라면 당과 인민의 숙원을 성취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선점목표”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가죽점퍼와 가죽코트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인민군 병사의 어깨에 팔을 두른 모습, 김주애가 초소에서 쌍안경으로 훈련을 살피는 모습, 부녀가 병사들 바로 곁에서 사격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유력한 후계자로 주목받는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공식 석상에 동행하고 있는데, 주로 김 위원장의 군사 활동에 동행하고 있으며, 경제 분야 활동은 지난해 2월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과 올해 1월 광천 닭공장(양계장) 시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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