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CU 매장에서 자이언트 핫도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 매장에서 자이언트 핫도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고물가엔 대대익선… CU, 2.5배 커진 자이언트 핫도그 출시

CU가 최근 초대형 삼각김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큼지막한 소시지를 품은 뚱도그 ‘자이언트 핫도그 2종’을 출시했다.

신상품 자이언트 핫도그(3800원)는 총 200g에 달하는 거대한 사이즈로 약 80g 정도의 일반 핫도그에 비해서 2.5배, 기존 판매되던 빅 사이즈 핫도그(130g)보다도 1.5배나 큰 자이언트 급 용량을 자랑한다.

시중 핫도그 중량과 맞먹는 130g의 대형 소시지가 들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국산 돈육 함량이 89% 이상 높인 소시지만 사용돼 한입 베어먹으면 풍성한 육향과 고소한 육즙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오리지널 맛과 소시지 사이에 치즈가 쏙쏙 박힌 치즈 맛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CU는 고물가 시대에 크기와 용량을 대폭 키운 가성비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고 있다.

CU가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자이언트 시리즈는 상품명 그대로 초대형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CU의 대표 차별화 상품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떡볶이, 닭강정 등 자이언트 시리즈는 출시 상품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올 2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간편식 전 품목을 대상으로 상품 경쟁력이 극대화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를 내놓았다. 큼지막한 크기의 메인 토핑이 들어간 압도적 도시락, 기존 자사 유사 상품 대비 15% 증량해 순살 치킨 한 마리 분량에 버금가는 압도적 닭강정 등 크기, 중량,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삼각김밥 4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담은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출시 하루 만에 5000여개, 출시 3일차에 누적 2만개가 팔리며 출시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에 유통 및 식품업계에 대대익선, 거거익선 트렌드가 불면서 CU도 관련 수요에 맞춘 가심비 상품들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GS25에서 에코커버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에코커버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에코커버‘ 무상 설치에 50억 투자… 전기료 35만원↓

편의점 본부가 가맹점의 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영주의 전기료 부담 경감과 상품 선도 유지를 위해 대대적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GS25는 가맹점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개방형 냉장 진열대(냉장 진열대)에 에코커버(Eco Cover)를 설치하는 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에코커버는 상시 4~8도로 유지되는 냉장 진열대의 냉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투명 스크린으로 전국 GS25 가맹점 중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매장에 연내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GS25의 이번 대대적 투자는 ▲국가적 에너지 절감 사업 참여를 통한 ESG 경영 강화 ▲전기료 절약을 통한 가맹점 수익 향상 ▲냉장 진열대 상품의 선도 관리 향상 등을 목적으로 됐다.

GS25가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하루 6시간씩 에코커버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를 통해 매장당 연간 최대 약 2500㎾h(킬로와트시 35만원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경우 약 40GWh(기가와트시 53억원 수준)로 절감 폭이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W(와트) 형광등 200억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GS25가 이번에 도입하는 에코커버는 기존 제품들보다 투명도가 대폭 개선됐고 말려 올라갈 때도 부드럽게 작동해 냉장 진열대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테스트 전후 매출 변화도 거의 없었으며 상품의 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에코커버 설치와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도 병행 추진해 가맹점의 비용 절감과 국가적 에너지 절약 사업 지원에 선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매장 내 전열기기 등을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1만 6000여 매장에 이미 도입 운영하며 매장당 전력 사용량을 ‘2019년 6192㎾h에서 2023년 5406㎾h로 약 17%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은 “GS25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진정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경영주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 경영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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