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낙동강 19곳 지역 확정
반도체·수원 벨트에도 이목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빅매치로 예상되는 한강·낙동강 벨트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에 주요 격전지로 언급되는 후보들의 대결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 등 19곳 지역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한강 벨트는 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 등에 있는 9개 지역구를, 낙동강 벨트는 부산 북·강서, 사상, 사하, 경남 김해·양산시 등 10개 지역구를 의미한다.
서울 용산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강태웅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광진갑은 김병민 전 최고위원과 이정헌 전 기자가, 광진을은 오신환 전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동작갑에서는 장진영 변호사와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동작을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류삼영 전 총경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마포갑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 11호인 이지은 전 총경이, 마포을에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맞붙는다.
중·성동갑에서는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중·성동을은 이혜훈 전 의원과 박성준 의원 간 대결 구도로 형성됐다.
낙동강 벨트 중에서는 부산 강서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맞붙는다.
부산 북갑에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 북을에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정명희 전 북구청장이 대결한다.
부산 사하갑에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최인호 전 지역위원장이, 부산 사하을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간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부산 사상에는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배재정 전 의원과 겨룬다.
경남 김해갑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경남 김해을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맞붙는다.
경남 양산갑엔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과 이재영 전 지역위원장이 본선 티켓을 끊었다. 경남 양산을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 간 대결 구도로 형성되면서 이목이 쏠린다.
한편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 외에 격전지로 언급되는 지역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과 수원 벨트와 반도체 벨트가 언급된다. 수원 벨트는 경기 수원 갑·을·병·정·무 5개 지역구를 가리키며 반도체 벨트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이 위치한 경기 화성과 용인 등 7개 지역을 묶은 명칭을 의미한다.